길따라 사람따라

올레1길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 알오름

천상촌늠 2009. 11. 10. 23:52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약 1시간을 쎄게 달려  시흥초등학교에 도착해따

 

새가 하늘을 날듯  두발로 걷는다는 것은 인간이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인가 부터 걷기 좋은 길 걸을 수 있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올레 길이 되었단다

평화의 길이며 자연의 길이며 공존의 길이며 행복의 길이며 배려의 길이며 영혼을 치유하는 길이란다

 

누구나 이 길의 주인이며 동시에 손님이기도하다

마음껏 조용히 자연과 하나가 되어 걸어 가는 길이다

걷다가 여러가지 상념을 길위에 하나 둘 풀어놓고  걷는 길이다

 

올레 1길 시흥초에서 출발 말미오름 알오름을 씩씩되며 걷는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착하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앞바다 내려 보이는 알오름은 판타스틱~

공수부대 훈련소 식당이야기에서 복태이야기로 어느새  마을 길 지나니 쉼터가 있다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들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성산 일출봉이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수마포 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란다

 

시간이 달려서 오늘은 성산 일출봉에서 끝내기로 해따

마지막 피로를 말끔히 날려주었다

깨꼬롬한 제주의 1박2일이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길따라 사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레 1길 성산일출봉  (0) 2009.11.11
올레1길 마을길 종달리소금밭 시흥리  (0) 2009.11.10
에버리스리조트 애월  (0) 2009.11.10
주상절리 중문  (0) 2009.11.10
제주 윗세오름~영실  (0)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