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생활이다

jobs

천상촌늠 2011. 10. 7. 09:12

 

애플 창립자이자 전(前) CEO 스티브잡스가 향년 56세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일에 대해 '단순함'과 '집중'을 강조했다. 1998년 5월 비즈니스위크에서 스티브 잡스는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다"며 "생각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들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티브 잡스는 언제나 혁신을 강조했다. 혁신은 스티브 잡스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단어가 됐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맥을 개발했을 때 IBM은 최소 100배가 넘는 돈을 연구개발비로 썼다"며 "혁신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는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라며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애플 경영상태에 대해 진단하면서도 "애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현재 곤경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그렇게 강조하는 혁신을 갖지 못한 기업은 아무리 거대 기업이라도 비난받고 말았다.

스티브 잡스는 1996년 프라이엄프 오브 더 너즈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판했다. 스티브 잡스는 "MS의 유일한 문제는 취향이 없는거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제품에서 문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가 생각하는 혁신이 어떤 가치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티브 잡스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애플에 경영진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1달러 연봉만을 받고 일한 것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는 평소 "돈은 내게 일어나는 일들 중 가장 통찰력 있고 가치있는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 "무덤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보다 매일밤 잠자리에 들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가장 많이 나온 때는 바로 그 유명한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이다. 평소 자신에 대한 말을 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어릴적 얘기부터 살아온 경험과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날 스티브 잡스는 "여러분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을 못찾았다면, 계속 찾아라. 포기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스티브 잡스는 죽음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스티브 잡스는 "'곧 죽는다'는 생각은 인생의 결단을 내릴 때마다 가장 중요한 도구였다. 모든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의 두려움은 '죽음' 앞에서 모두 떨어져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티브 잡스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이라며 "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싶다는 사람들 조차도 죽어서까지 가고 싶어하진 않는다"고 전제했다.

이어 "여전히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이다. 아무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죽음'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삶을 대신해 변화를 만든다"고 했다.

또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이라며 "이미 여러분의 가슴과 영감은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강연에서 스티브 잡스 최대의 명언이 나온다. 스티브 잡스가 어렸을 때 접한 '지구백과' 뒷표지에 있던 이 문구는 스티브 잡스가 죽은 후에도 그가 한 명언 중 가장 손꼽히는 명언으로 기록됐다.

"계속 갈망하라,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는 파산지경에 이른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IT기업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롤러코스터와 같은 생을 마감했다.

IT업계의 신화 스티브 잡스는 1955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직후 곧바로 입양됐다.

리드대학에 입학했지만 6달만에 중퇴했다.1976년 컴퓨터 천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했다.

이듬해 개인용 PC인 애플 2를 내놓으며 PC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 그래픽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했다.

이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애플로 복귀해 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스티브 잡스(연설)는 "매우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처리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게 첫째 변화입니다. A5로 불리는 새로운 칩을 달았습니다."라고 고인이 되기전 말했다.

특히 1977년 애플컴퓨터Ⅱ로 PC시대를 열어젖힌 후 30여년 만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놓음으로써 PC시대를 접고 포스트PC를 주도해 세계 역사를 스스로 개척했다.

잡스는 그러나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2009년 간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치열한 긴 투병생활을 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잡스는 올해 초 병가를 낸 데 이어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까지 물러났다.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워즈니악과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의 CEO를 역임한 에릭 슈미트는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날 때 '이 시대 최고의 CEO'라고 칭송했다.

스티브 잡스가 평소 강조했던 10계명과 명언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 10계명 =1. 완벽하게 업무를 챙겨라 2. 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하라 3. 냉혹하게 판단하라 4. 외부 소리만을 믿지 마라 5. 끊임없이 연구하라 6. 결론은 간결하게 정리하라 7. 비밀을 지켜라 8. 작은 팀 위주로 운영하라 9. 채찍보다 당근을 주어라 10. 견본품에 최선을 다해라.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 ="내가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 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 (펩시 콜라 사장 영입 당시 발언)" 라고 명언을 남겼다

'생각은생활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샐리의법칙  (0) 2011.10.18
정치인과 정치꾼  (0) 2011.10.12
이외수 어록  (0) 2011.09.18
사람!  (0) 2011.09.17
지식지성지혜  (0) 2011.09.17